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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이슈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비용 미국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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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여행하던 비씨주 남성이 워싱턴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인해 많은 액수의 치료비를 부담하게 됐다. 

다행히도 그가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치료비의 상당부분은 보험으로 커버가 됐지만 그는 병원측이 추가적인 지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87세의 고령인 조지 존슨씨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가 치료비 7,231달러를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병원이 추가로 684달러를 청구한 상태라고 말하며 매우 절망스런 상태라고 언급했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존슨씨는 “나는 지금껏 누구에게도 돈을 빚진 적이 없는 사람이다. 보험회사가 이미 치료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청구비가 나온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켈로우나에 거주하는 존슨씨는 지난해에 버스투어를 통해 시애틀 프리미엄 아웃렛 인근에 위치한 호텔카지노인 Tulalip Resort를 방문하던 도중 얼음에 미끄러졌다. 

당시에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됐지만 며칠이 지나자 너무도 큰 통증이 발생해서 몸을 거의 거동하지 못할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는 “너무 상태가 안 좋아서 침대에서 나올 수도 없었다. 이런 통증은 과거에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존슨씨는 워싱턴주에 위치한 Providence Regional Medical Centre로 후송됐다. 

이미 과거에도 워싱턴 주에 비슷한 버스 여행을 십여 차례 떠났던 존슨씨는 갈 때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으며 이번 역시도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그는 병원에서 CT 스캔과 X-레이 촬영을 비롯한 다른 검사를 받았으며 병원에 머문 시간은 24시간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버스를 타고 자신의 집이 있는 켈로우나로 오기로 결정했으며 의료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떠나게 됐다. 

병원 직원은 그에게 귀국 도중에 아프지 말라고 진통제를 처방해 줬으며 존슨씨는 자신이 받은 의료서비스의 수준에 대해서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보험업체인 BCAA의 직원이 모든 치료비가 커버된다고 확인해 줬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집으로 올 수 있었다. 

후에 보험회사가 보낸 서류에 따르면 병원측은 당초에 10,086달러의 진료비를 청구했지만 보험회사와의 협상을 통해 이를 7,231달러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측은 해당 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지 일년이 지난 올해 3월에 존슨씨는 난데 없이 병원측으로부터 추가로 684달러를 갚으라는 청구서를 받게 됐다. 

병원은 “관찰서비스비”와 “퇴원서비스비”의 명목으로 이같은 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으며 한달 뒤인 4월은 물론 최근에도 역시 동일한 내용의 독촉장을 받게 됐다. 

그는 이 사실을 보험회사에 알렸으며 보험회사측은 현재의 상황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존슨씨는 모든 문제가 잘 해결되어 자신이 아무런 돈도 추가로 지불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미국을 방문할 때 치료비가 엄청 들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자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언급했다. 

존슨씨는 “살짝 쓰러진 것 뿐이었으며 병원에 하루도 머물러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액수의 진료비가 청구됐다”고 말하며 “만일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심각한 재정상의 문제에 빠질뻔 했다. 해외여행을 갈 때는 반드시 보험에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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