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토픽이슈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코로나 상황이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반응형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아무래도 부동산 하락 보다는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일듯 합니다.


지난달 거래가 이루어진 코퀴틀람의 940 sq ft (약 26 평) 아파트를 말씀드려보면 2년전 분양 당시에 48만불이었던것이


지난달 71만불에 판매가 되었습니다. 불과 2년만에 23만불이 올라 거래가 되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가격이 올라가니 사람들이 눈에 불을키고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니 당연히 가격은


더 올라가게 되고 하는 악순환(?, 선순환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아파트 (콘도) 분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건설회사에서 땅을 준비하고 시청에 서류를 넣어 통과가 되면 건설회사는 본격적인 분양 준비를 시작합니다. 


먼저 프리젠테이션 센터 (모델하우스)를 만들고 이곳에서 소비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요즘 아파트(콘도) 분양 받는것이 로또 당첨되는것 만큼 어렵습니다. 


워낙 프리세일 (Presale, or Pre sell) 이 핫해서 판매 시작한다고 하면 며칠씩 줄을 서기도 하고,


컴퓨터로 접속한다고 하면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많이 일어납니다.




건설회사에서는 분양을 할때 직접 건설회사 자체적으로 분양을 하기도 하지만 마케팅 회사에 분양을 맡기기도 합니다.


회사는 분양하는 아파트가 완판이 되도록 모든 방법을 최대한 다 동원합니다. 사람들의 애가 타게 만드는거죠.


먼저 리얼터 프리뷰를 합니다. 리얼터들이 바이어들을 많이 데려오기 때문에 리얼터 프리뷰를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인기가 많은 프로젝트는 리얼터 프리뷰에서도 줄을 서야 합니다. 리얼터들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되지요.


아래 비디오는 최근 분양을 하고 있는 뉴웨스트민스터의 프리세일 콘도의 리얼터 프리뷰입니다. 







이날 줄서서 들어온 리얼터가 1,200명이라고 합니다. 


리얼터 사이에서도 열기가 이정도이니 일반 고객 상대의 프리뷰에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올까요?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파트 한동에 총 500개 유닛이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건설사에서 내부용으로 약 15% ~ 20% 정도의 수량을 빼놓습니다.


밴쿠버의 어떤 프로젝트는 내부용으로 60% ~ 80% 까지 빼놓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0%를 내부용으로 한다고하면 남은 유닛은 400개 정도가 됩니다.




이 수량을 가지고 건설사와 같이 일을 했었던 리얼터 및 부동산 회사에 수량을 할당합니다.


1순위 리얼터 및 회사 / 2순위 리얼터 및 회사 / 3순위 및 일반 / 대략 이렇게 나눠진다고 보겠습니다.



건설사는 1순위 리얼터 및 회사에 35% ~ 45% 정도의 수량을 할당합니다.


1순위 리얼터들은 과거에 해당 건설사가 분양을 할때 많은 수의 유닛을 판매해준 리얼터들입니다.


어려울때 도움을 준 사람에게 잘 될때 배풀어 준다고 할까요?





2순위 리얼터 및 회사에는 20% 정도 수량을 할당합니다.


2순위 리얼터들도 과거에 해당 건설사가 분양을 할때 판매는 하였지만 소량의 유닛을 판매한 리얼터 들입니다.



3순위가 일반 리얼터 및 일반 소비자입니다.


그럼 생각해 볼까요? 건설사 몫 20% , 1순위 40%, 2순위 20% 하면 벌써 물량의 80%는 없어집니다.


나머지 물량이 20% 인데 총 500 유닛의 20% 이면 100 유닛입니다.



이 100 유닛을 가지고 3순위 일반 리얼터들과 일반 소비자가 경쟁을 하게 됩니다.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리얼터가 손님을 데려오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일반 소비자가 리얼터 없이 오는 것이 좋을까요?


건설사는 리얼터가 손님을 데려오면 커미션을 줘야 합니다. 그래도 건설사는 리얼터가 손님을 데려오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시장이 어려워질때 일반 소비자는 다른 손님을 데려오지 않지만, 리얼터는 자기 고객들을 데리고


건설사에서 처분하지 못하는 유닛을 처분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는 이번 한번만 건축하고 끝낼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얼터 및 부동산 회사와 되도록이면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 합니다.


물론 건설 회사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를수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일반 소비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1순위 리얼터들은 자기의 네트웍을 동원하여 자기가 할당받은 유닛 (예를 들어 50 유닛이라고 생각합시다)을 완판


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합니다. 건설사가 이런 핫한 시장에서 자기를 믿고 많은 수의 유닛을 배정해 주었는데


못팔기라도 하면 다음에 할당을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판매하려고 합니다.



2순위 리얼터들도 나중에 더 많은 유닛을 할당 받기 위해서 할당 받은 유닛도 판매하고 나머지 유닛도 경쟁하며 판매합니다.



그럼 남아있는 유닛은 100개인데 줄을 서서 등록을 받는 것은 3배수, 5배수, 10배수 까지 등록을 받습니다.


분양하는 아파트는 소비자가 마음을 바꾸어 일주일안에 계약을 취소하면 아무런 불이익 없이 취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설사는 대학교 추가합격자 발표하는것처럼 백업의 백업을 해놓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는 분양 하는 물건을 사고 싶어도 못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제가 위에서 10%, 15%, 30% 이렇게 예를 들어 말씀드렸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퍼센테이지는 다양합니다.


물론 주택 시장이 슬로우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게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