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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이슈

캐나다 사람 절반은 2억넘게 유산 물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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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표된 연구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인들은 앞으로 10년 동안 7,5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0년에 비해서 50퍼센트나 증가한 수치이다. 

CIBC의 수석 경제학자인 벤자민 탈씨는 이와 같은 규모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부의 이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특히 앞으로 유산의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탈씨는 이러한 유산은 부의 분배나 창업활동, 노동참여, 저축, 그리고 부동산 시장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제하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더 많은 돈을 물려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빚은 사실 알고 보면 빚이 아닌 경우가 많아질 것인데 왜냐하면 물려 받는 유산이 이를 충당하고도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탈씨는 자신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에서 75세 이상의 고령자의 수는 약 250만 명이며 이 중에서 45퍼센트가 배우자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75세 이상 노인의 수가 10년 전에 비해서 25퍼센트가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탈씨는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캐나다인들은 과거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통계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볼 때 75세 이상의 노인들 중 상당수가 10년 이내에 사망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탈씨는 이들 노인들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도 가장 부유한 계층에 속한다고 말하며 2005년에서 2012년 사이에 이들의 순자산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고 해도 30퍼센트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탈씨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이 보유한 순자산 규모가 9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들의 자녀세대에 해당되는 50세에서 75세 사이의 장노년층이 막대한 액수의 유산을 물려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비록 최근에 부채문제가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부모 세대들로부터 물려받게될 유산을 감안하면 부채는 오히려 적은 규모에 해당된다고 언급했다. 

탈씨는 그러나 모든 사람이 많은 액수의 유산을 물려 받는 것은 아니며 유산의 액수에도 소수의 부자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많은 돈을 가진 사람에게 막대한 액수의 유산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유산으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탈씨는 50세에서 75세 사이의 캐나다인의 50퍼센트 이상이 유산을 받았으며 이들이 받는 유산의 액수는 평균적으로 18만 달러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볼 때 특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비씨주민이 받는 유산의 규모가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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