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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이슈

유부녀 야생전문가가 추천하는 캐나다 캠핑 체험을 해야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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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인데...  영상 1도라니요....

겨울옷에 침낭에 담요에 나름 준비를 했는데..  도저히 추워서 덜덜 떨면서 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단 차에 탔습니다.

 

그렇게 차를 따뜻하게 덥히기 위해서 드라이브를 나서고 그 길에 새벽 일출을 보러 Washburn Mt.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맞이한 일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간밤에 잠을 설친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그렇게 멋진 일출을 구경하고 와쉬번 산은 어제 돌았던 위쪽 동그라미 루트에 있던 거라 일단 아침을 먹기 위해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침 7시쯤 캠핑장으로 돌아왔는데 입구에 늘어선 차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선착순으로 받는 캠핑장에 자리를 잡기위해 와 있던 줄 선 차량들인데요...

아마 6시쯤부터 와 있었을듯...

 

이렇게 캠핑 자리를 잡기 위해 새벽에 와야 하는 곳인데 저희는 어제 오전 10시에 도착을 했음에도 원하는 만큼의 캠핑사이트

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에 새삼 주님의 은혜가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게 캠핑 사이트로 돌아와서도 너무 추워서 차 안에서 머물다가 옆 사이트가 모닥불을 피우셨기에 모닥불을 좀 함께 

쬐고자 옆 사이트로 인사를 갔습니다.

 

어제저녁에 인사를 해서 한국분들이신 것을 알고 있었는데요...

 

70대 두 분과 84세 할아버지 한분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할아버지 세 분 이서 펜실베이니아에서 오셔서 글레이셔 공원에서

일주일을 머무시고 옐로 스톤으로 오셨다고...   할아버지 세 분의 캠핑 여행이 너무도 멋져 보였었습니다.

 

이 팀의 가이드 역을 하시는 84세 할아버지의 건강하심에 놀라기도 하고요...

그분들의 식탁과 캠핑의 준비물에서 연륜이 묻어났습니다.

 

 

 

84세의 할아버지는 외국(미국에서 오래 사신 교포분이셔서 미국이 본국이 되시니)은 나가보신 적이 없으시지만 미국 대륙횡단만

4번 정도 하셨고 미국에서는 거의 안 가본 산이나 공원이 없으실 정도 이시다는 말씀에 우와...  했는데요...

미국 대륙이 가지고 있는 모든 지리 환경적 자연 풍광을 볼 때 다른 나라를 굳이 안 가보셔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옐로 스톤이 자랑하는 올드 페이스풀과 온천들, 이런 자연 지형은 뉴질랜드 로토루아와 비슷하고...

여행을 많이 하면서 느끼는 것은 자연환경은 미국 캐나다 정도 사이즈의 대륙이면 다른 어느 곳과 비슷한 곳들이 많다였는데요...   그럼에도 여행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사람들의 문화가, 삶이 다른 곳이 유혹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할아버지들과 모닥불을 함께 쬐고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그날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사를 하고 헤어지고 저녁에 다시 모닥불 앞에서 뵙기로 했는데요....

 

저희는 이날은 옐로스톤의 밑에 동그라미 루트를 돌았는데요...

위쪽 동그라미보다 훨씬 볼것도 많고 좋았습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자세히 둘러보실 시간이 없으시다면 윗쪽 아래쪽 둘 중 한 동그라미 밖에 갈 시간이

없으시다면 아래쪽 동그라미를 도실 것을 권해드려요~^^

 

그럼 이제 옐로스톤을 구경해 보시죠~~

 

 

 

 

 

 

 

한 시간에 한번 꼭 정확히 올라와 주는 Old Faithful입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웬만큼 다 보았다고 생각을 하니 지난밤의 추위가 생각이 나서

아들이 그냥 철수를 하자고 해서 남은 하룻밤의 예약은 날리고 그냥 텐트를 접어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국립공원을 나가서 모텔에서 자기로 하고요...

 

 

 

 

옐로스톤에서는 곰에 대비해서 텐트 사이트마다 이렇게 음식물 저장소가 있었습니다.

음식물은 꼭 이곳에 보관하셔요~^^  두 달치 준비에 친구네서 한국 음식을 해 주며 이동을 하는 여행이다 보니 먹을 것에

대한 준비가 참 많았습니다...ㅎㅎ

 

 

 

 

저희 옆 사이트의 한국인 할아버지들 사이트에서 모닥불을 피웠었는데요...

 

이분들이 도끼를 가져오지 않으셔서 그 옆 사이트의 미국분에게 도끼를 빌려서 나무를 쪼개셨는데요..

어느 정도 쪼개시고 도끼를 돌려주고 그날의 등산을 위해 자리를 뜨시고 나서 그 옆의 도끼 주인이

다시 이분들의 사이트로 와서 남은 장작까지 아주 잘게 저녁에 불을 때시고 좋게 쪼개 주고 정리해 주고

가는 것을 아침에 보았었는데요...

사람 사는 것의 정이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오후에 저희가 텐트를 정리하며 떠난다고 인사를 드리고 아침에 옆집에서 장작을 패 놓으셨다고 말씀을

드리니 참 고마워하시며 마침 비가 오기 시작을 해서 그 옆집으로 건너가셔서 큰 비닐에 그 집의 마른

장작들을 넣어두시고 비 안 맞게 정리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이 오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캠프 사이트에서 불을 피우실 생각이시면 그냥 장작만 사시면 되는 게 아니고 불을 피울 토치와 장작을 작게

잘라줄 도끼가 꼭 필요해요~~^^

 

 

 

옐로 스톤의 세렝게티라 불리는 라마 밸리를 지나 NorthEast 문으로 나갔습니다.

라마밸리를 지나 북동쪽 문으로 가는 길은 정말 많은 동물을 볼 수 있고 좋았습니다~^^

강추요~~^^

 

 

 

바이슨의 무리들...

차길에도 막 지나가고..  정말 바이슨은 많이도 보았네요...ㅎㅎ

늑대가 보고 싶었으나 보지를 못하고...

 

사슴 한 마리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서서 구경하는 것을 보면서...

곰을 찾으려고 커다란 망원경으로 찾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슴과 곰을 흔히 볼 수 있는 동네에 살고 있는 저는 참 행운아다..라는 생각을 했네요~^^

 

 

 


이렇게 일박 이일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저희에겐 충분했던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떠나며...

이어지는 엄청난 드라이빙을 즐겼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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