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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좋아요 팔로워 늘리기 위해 경쟁이 붙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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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
▲돈을 주고 SNS의 ‘좋아요’나 ‘팔로워’를 인위적으로 늘리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홍보’를 원하는 기업, 블로거, 개인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과장하기 위해 일종의 ‘겉치레’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좋아요’나 ‘팔로워’를 늘려주고, 이를 관리해 준다는 프로그램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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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팁 공유합니다!”

네이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검색하면 상단에 뜨는 글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은 미국에서 개발된 사진 공유 SNS. 팔로워(follower)가 많으면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는 방법 알려주세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수는 인기의 척도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는 팔로워의 수를 늘리는 방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좋아요’ 버튼을 활용하는 것. ‘끌림’이란 블로거는 “다른 사람의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누르며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면 상대방도 반응을 보인다”며 “그렇게 소통하다 보면 서로 팔로우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시태그를 활용하라

해시태그(#)를 잘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다. 해시태그란 ‘#’ 뒤에 특정 단어를 넣어, 이 사진이 그 특정단어와 관련된 사진이라는 점을 표현하는 것. 특정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그 해시태그가 포함된 사진들이 나열된다. 다시 말해 사진에 해시태그가 많이 달려있을수록, 그리고  해시태그들이 인기가 많은 단어일수록 관련 사진이 다른 사람에게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팔로워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서로 좋아요 눌러주는 ‘SNS 품앗이’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다. 페이스북에선 ‘좋아요’, 트위터에선 ‘맞팔(서로의 글을 동시에 팔로잉하는 것)’이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온라인상에는 네티즌들끼리 서로서로 ‘좋아요’를 눌러주거나 ‘맞팔’을 해주는 ‘SNS 품앗이’까지 유행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선 “좋아요 완료! 답방(답례로 좋아요 눌러주는 것) 부탁해요”, “좋아요 칼답(빠른 답변) 부탁합니다”, “100% 반사(무조건 답변해주겠다는 뜻) 갑니다” 등의 댓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팔로워’나 ‘좋아요’ 늘려주는 유료서비스 등장

‘팔로워를 늘려준다’며 상업적 마케팅을 하는 곳들도 있다. 인스타플러스(instaplus)란 사이트는 인스타그램의 ‘유령 팔로워’를 100명당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유령 팔로워는 인스타그램 활동을 하지는 않고 팔로워 수만 증가시켜주는 실체가 없는 계정을 뜻한다. 인스타플러스는 “유령 팔로워는 모두 해외 계정으로, 남들이 봤을 때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설정돼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팔로워 늘려주고 관리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

트위터에서는 팔로워 개수를 늘려주는 전문 프로그램이 판매되기도 한다. ‘트위터노트(twitternote)'란 이름의 프로그램은 트위터 팔로워를 늘려주고, 늘린 팔로워들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의 가격은 30일 사용하는 데 8만원. 더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개인-블로거들도 ‘좋아요’ 늘려주세요

‘좋아요’나 ‘팔로워’ 늘리기를 원하는 경우는 기업 뿐 아니라 개인 또는 블로거 중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SNS 마케팅 대행업체 ‘넷뱅’ 관계자는 “개인들도 ‘좋아요’나 ‘팔로워’를 늘려달라고 문의해 온다”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인이 하는 일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대행업체’들의 가격은 기업-개인 구별 없이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좋아요·팔로워 거래 목적은 ‘마케팅’

‘좋아요’나 ‘팔로워’가 상업적으로 거래되는 이유는 SNS가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일간지에서 마케팅을 한 적이 있다”는 SNS 마케팅 대행업체 ‘크리에이저’ 관계자는 6일 팩트올에 “포털 사이트에선 검색을 해야 관련 게시물을 찾을 수 있지만 SNS는 자동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좋아요나 팔로워 수는 게시물의 확산 속도와 비례한다”면서 “페이스북의 경우 처음에 ‘좋아요’ 수를 늘리기가 힘들지, 500이 넘어가면 해당 게시물은 빠른 속도로 퍼져 간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3배 이상 늘어

SNS는 이용자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노출 효과는 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지난해 1월 국내 이용자수는 86만 8000명이었다. 그런데 10개월 후인 11월에는 283만 9590명으로 3배 넘게 늘었다. 2015년 8월 현재는 511만명으로 추산된다. 페이스북은 7월 31일 “국내 월 페이스북 활동 사용자가 150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2011년 국내 이용자가 54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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