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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bnb로 저렴한 숙소 정해서 여행가는 노하우 1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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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개월째,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집(숙소)“이라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숙소 때문에 힘들다가도, 숙소 때문에 행복해하는 저희 모습을 보면 집은 정말 중요한가 봅니다.

 

 

Airbnb는 국내에도 이미 유명해져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고 계신데요, 세계 어디나 비슷한 형태의 호텔이나 모텔보다는 현지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호텔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들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도 지난 4개월 간, 12개의 도시에서 Airbnb를 통해서만 살아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면서 노하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Airbnb는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투명하고,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아래 저희가 제시하는 내용을 참고하셔서 집들을 살피신다면 실패하지 않고 좋은 집을 구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Airbnb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렴한 숙소 바로 예약하기- www.airbnb.co.kr

 

 

1. 예산을 먼저 정하고 집을 예산에 맞추자

  • “Always Price Matters.” 항상 그렇습니다. 숙소의 가격은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보통은 짜여진 예산보다 싼 집을 찾기 원합니다. Airbnb는 일반인이 본인의 집을 놀리는 것이 아까워 돈을 벌 목적으로 올린 집이기 때문에, 그냥 싼 집은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집을 얻어 본 저희의 경험을 참고하시려면, 이 글을 천천히 정독해보시기 바랍니다 :)
  •  
  • 일반적으로 집값에 근거해서 집을 찾을 때는, 아래와 같이 후보를 추린 다음 이 글을 읽으면서 집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1. 먼저는 해당 도시의 평균 물가와는 별개로 본인이 생각했던 숙소 예산에 맞추어 Airbnb 집 검색 범위를 정해두고, 여행기간 내 예약이 가능한 집이 있는지 검색합니다.
    2. 예산에 맞는 집이 아예 없다면,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 집이 있는지 지도를 줄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가며 찾아봅니다.
    3. 주변지역에도 아예 집이 없다면 예산을 터무니없이 작게 잡은 것이니, 예산을 올리던지, 여행 지역을 다른 곳으로 설정해야합니다

가격범위‘ 조정 [화면캡쳐: Airbnb 홈페이지]

* 위 첨부된 그림처럼, 숙박 예산이 최대 $1,035라면, 평균이 $1,762일지라도 예상한 금액으로 내려놓고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평균 금액 이상으로 고려를 하다보면 무리를 하게 되고, 멈출 수 없는 과소비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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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위치’에 있는 집을 찾자

  • 여행자의 숙소로써 ‘좋은 위치’란, 교통이 편리하고, 집 주변에 편의시설이 충분하고, 녹지(공원)가 많고, 좋은 이웃들이 살고있는 곳(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통: 트램, 버스, 지하철 승강장까지 도보로 짧은 시간에 접근이 가능하고, 적은 환승으로 시내 곳곳을 다닐 수 있는 교통편이 많이 제공되는 곳이 교통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다른 지역으로 여행할 생각이 별로 없고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교통을 좀 포기함으로써 싸고 좋은 집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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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시설: 편의시설에는 슈퍼마켓, 시장, 카페, 빵집, 레스토랑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재정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레스토랑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 집 주변에 레스토랑이 많은 경우가 좋을 것이구요, 저희 부부처럼 식비를 줄이기 위해 밥을 해먹는 경우는 집 주변에 장을 볼 수 있는 슈퍼마켓과 시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걸어서 10~20분 정도까지는 다닐만 한 것 같지만, 너무 거리가 멀어서 버스나 트램을 타고 장을 봐야한다면 교통비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그것도 감안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수돗물에 석회가 없는 나라는 많지 않아서 물도 사먹곤 하는데, 비용은 싸지만, 6L나 8L짜리 물통을 멀리서부터 들고오면 어깨가 나갈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

에딘버러(영국)에서 최근 마트에서 장본 사진 ⓒ랄라트레블

  • 녹지(공원): 집 주변에 녹지나 공원이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많은 번화가에서 약간 떨어져있어 저녁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후에 집 주변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 저희는 교통의 편의성만을 위해 코펜하겐 시내 중심에 숙소를 구한 적이 있는데, 숙소가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새벽까지 축제분위기로 술집들이 바글바글하고, 노래를 부르고 음악을 연구하며,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어서 편안한 저녁을 보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면 스톡홀름에서는 공원 중심에 있는 숙소에 머물었는데, 시내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이 곳에는 풀과 꽃이 많아 눈이 편안하고 조용해서 산책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았습니다.

창가에서부터 녹지가 보이는 스톡홀름 집 ⓒ랄라트레블

  • 좋은 이웃들: ‘좋은 이웃’들이 많은지 미리 알기는 어렵지만, 미리 해당 지역의 커뮤니티나 여행 웹사이트를 통해서 동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라와 도시마다 평균적인 분위기가 있겠지만, 아무리 좋은 나라에도 ‘위험한’ 이웃이 사는 곳이 있을테고, 평이 나쁜 나라일지라도 ‘좋은’ 이웃들이 사는 동네가 있을 것입니다. ‘crime rate in 동네이름‘ 등의 검색어를 이용해서 해당 지역의 범죄율 등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않으셔야 할 부분은 이민자들이 많고, 좀 시설이 낙후했다고 해서 꼭 안좋은 지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저희가 베를린에 머물 때는 라틴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살았었는데, 낡은 아파트였지만 사람들도 밝고 오고가며 웃으며 인사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고, 물가도 싸고, 시골 분위기가 나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3. 내게 필요한 ‘제공시설’을 필터링한다

  1. 집집마다 제공되는 시설들이 다릅니다. 이 제공시설은 ‘사진’과 ‘숙소설명’, ‘제공시설’에 표기된 항목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고, 머무는 기간에 따라 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본인에게 필수적으로 제공되야 하는 시설들을 ‘필터추가’ 를 통해 필수항목으로 체크해두고 필터링된 목록에서 집을 찾아야 합니다.
  2. 저희의 경우, 아래의 4가지 제공시설만 고려했습니다. 너무 많은 필터를 적용하면 좋은 집을 옵션 하나 때문에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무선인터넷: 저희처럼 인터넷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이 무제한으로 제공되지 않으면, 인터넷이 되는 카페에서 하루종일 있어야 하는데, 그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필수요소로 선택했습니다.
    • 부엌: 음식을 직접 해먹으려면 부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가스레인지나 Induction Cooktop 형태의 전자식 레인지 등이 있어야 밥과 음식을 할 수 있구요,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식기와 주방용기도 당연히 제공이 되어야 합니다. 여행자가 식기류를 들고 이동하는 건 상상만해도 힘들 것 같습니다.
    • 세탁기/빨래건조대: 세탁을 외부에서 하는 것은 상당히 고생스럽고 비용도 많이 듭니다. 집 주변에 Laundry Cafe 같은 것이 없으면 손빨래를 하기도 합니다.
      • 실제로 비엔나(오스트리아)에서 세탁기가 없는 숙소에 1주일을 거주했었는데, 여름이라 빨래를 이틀에 한번씩 했는데 세제를 구입해서 손빨래를 직접해서 옷걸이에 말리는 과정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대로 탈수가 안되거나 너무 탈수를 하면 옷이 상하는데 조절이 어려워 옷이 좀 상하기도 했습니다.
    • 냉난방: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난방이 되는 집을 찾아야 합니다. 겨울에 난방이 안되는 집은 많지는 않지만, 여름에 집을 찾으신다면 에어컨이 있는 집을 꼭 찾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도 시원하게 편히 쉴 수 없다면, 여행의 피로가 계속 누적된 채로 다음 여행지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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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결’한 집을 찾자

  • 청결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히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Airbnb 에 등록된 집들에는 평점 기준 중에 ‘청결도‘가 있습니다. 이게 4.5 이상인 경우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정도면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집일 것입니다. 개인들이 올린 집이다보니 각 도시의 여러 집들을 다니면서 개인차가 큰 것을 느낍니다. 무감각한 분들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준과 외국의 기준이 좀 다를 수 있으니, 청결도 항목을 잘 확인하시고, 다른 투숙자들이 남긴 리뷰도 꼼꼼히 챙겨보셔야 할 것같습니다.
    • 저희가 머물었던 어떤 방은 들어가니 바닥에 흙이 많아서 걸레로 다 닦아내고 첫 날 일정을 시작했던 적이 있고, 어떤 집은 먼지와 거미줄이 너무 많아서 클라라가 먼지 알레르기로 잠을 못잘정도로 고생을 해서 바닥부터 벽까지 물걸레로 모두 닦아내고 환기를 계속한 후에야 안정이 되고 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모든 면이 다 좋았는데 침구류에서 땀냄새가 너무 나서 바로 커버를 모두 빨고 건조된 후에야 사용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 반면에 어떤 집에 살때는 집 외관이 낡아 걱정했는데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좋은 냄새가 나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1주일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후기의 ‘청결도‘ 항목 [화면캡쳐: Airbnb 홈페이지]


 

5. 의사소통이 원활한 집주인인지 확인하자

  • 집을 구하는데 집만 좋으면 되지,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해외에 나오시면 연락을 잘 받고 바로 답장을 주는 집주인들이 얼마나 고맙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Airbnb의 평점 항목에 ‘커뮤니케이션‘ 과 ‘체크인‘ 항목이 있으니, 반드시 참고를 하셔야겠습니다. 5점과 같이 아주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4점 미만의 집주인들은 답변이 늦기 때문에, 투숙자들이 고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집주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는, 기본적으로 집에 들어오고(체크인), 나갈 때(체크아웃), 그리고 뭔가 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입니다. 보통은 체크인 체크아웃 할 때만 보니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는데 바로 대응해주지 않는 주인이라면 짧은 여행일 경우, 여행자로써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그 도시에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으니 이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6. 좋은 숙소는 ‘좋은 사람’이 관리한다

좋은 가격에 나온 마음에 드는 집이 여러 개 있을 때,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은 바로 ‘집주인‘입니다. Airbnb는 집주인이 ‘좋은 사람’ 일 경우, 집도 좋을 것이라는 가설에 의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생각에 저희도 동의를 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1. 슈퍼 호스트 (link): 슈퍼호스트란, Airbnb에서 선정한 4가지 기준(경험, 높은 응답율, 약속, 별점5점)에 의해 프로필에 금배지를 달게된 사람들입니다. 숙소에 대한 평점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 사람들이 올린 숙소라면 일단 리뷰와 평점이 아직 없더라도, 좋은 숙소일 것이라는 최소한의 믿음을 줍니다. 저희도 슈퍼호스트의 집에 한번 머물었던 적이 있는데, 아무나 슈퍼호스트가 되지는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인의 집이지만, 호텔에 온듯한 기분으로 편안한 한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슈퍼호스트‘의 조건 [화면캡쳐: Airbnb]

  2. 리뷰가 많고 평점이 높은 경우: 비록 슈퍼호스트는 아니더라도 리뷰가 많고, 평점이 전체적으로 5점에 가까운 경우, 여러 사람들이 방문해서 높은 점수를 준 숙소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리뷰가 적지만 평점이 높은 경우 중요한 후보로 놓은 후 하나의 리뷰라도 꼼꼼히 읽어보고 숙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4개의 집은 모두 평점이 4.6 이상이며 후기가 8개 이상입니다. 이런 집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두 후보군에 올려두고, 다른 요인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셔도 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평점과 리뷰 비교 [화면캡쳐: Airbnb]

  3. 리뷰가 없지만, 게스트로 다른 숙박업소에 머문적이 있는 경우: 리뷰가 없으면, 이 집주인이 다른 집에 게스트로 머물렀던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가 있습니다. 호스트의 프로필에 들어가보면 후기 목록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숙소에 머물러본 기록이 있고, 이 사람이 집주인으로부터 좋은 게스트라는 평가를 받았다면 좋은 집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경우는, 높은 금액대 보다는, 낮은 대의 집이면서 사진과 시설들을 보니 마음에 들지만, 아직 이용한 사람이 없어 평점과 리뷰가 없을 때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유형입니다.

    호스트’가 남긴 후기 [화면캡쳐: Airbnb]

  4. 신분이 확인된 사람인지 확인: 가능하면 위 1-3 사이에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아주 좋아보이는 집인데 처음 올린 집인지 리뷰도 없고, 평점도 없고, 다른데 머문적도 없는 경우 집주인과 집을 판단할 근거는 많지 않습니다. 호스트의 프로필로 들어가 신분이 확인되었는지 Verified 된 정보들을 확인해봅니다. ‘페이스북‘, ‘오프라인 신분증‘ 등으로 확인이 된 경우가 신뢰할만하겠습니다. 그것도 믿을만하지 않다면, 저희라면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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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저렴한 숙소를 얻기 위해 양보할 항목들

원래 물가가 저렴한 도시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면서도 싼 숙소가 있겠지만, 가격이 싼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보지 않고 가격만으로 집을 추려 제일 싼 곳으로 구한다면, 여행의 큰 즐거움을 포기하는 일일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인 부분을 지키면서 약간의 양보만 하면 아주 좋은 숙소를 싼 가격에 구할 수가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양보를 해야 하는 항목들은 생각해보면 결국 2가지 인 것 같습니다.

위치

    • 집값을 떨어뜨리는 데에는 위치가 가장 큰 요인을 합니다. 하지만, 가격때문에 너무 고립된 지역에 가서 고생만 하는 것은 여행의 의미가 반감되기도 합니다. 저희의 경험상 위치 때문에 싼 집을 얻고, 집도 만족했던 경우를 몇가지 나열해보겠습니다. 모든 위치를 포기할 수는 없고, 보통은 최소한의 교통수단을 가진, 도심에서 거리가 떨어진 마을에 집을 많이 얻었습니다.
      1. 공항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지역의 아파트로, 조용하고, 주변 자연환경이 좋고, 마을이 형성되어있고, 큰 대형마트가 있으며, 시내 중심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음 (1시간정도 소요)
      2. 옛 병원을 리모델링하여 아파트로 개조한 곳으로, 주변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집 주변에 지하철역은 없어 가격이 낮지만, 버스정류장이 있어 지하철역까지 접근이 가능해 시내 중심까지는 40분이면 접근할 수 있음
      3. 시내 중심까지는 지하철로 40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지만, 집주변에 마트가 3개나 있고, 뒤뜰에는 토끼가 뛰놀고, 빵집과 커피숖이 있어 주변에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집
      4.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떨어져있지만, 트램 정차역이 가까이 있어 트램과 지하철을 갈아타면 30분이면 시내 중심까지 갈 수 있는 집
      5. 번화가까지 버스로는 1시간 30분, 급행기차로 35분정도가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지만, 마을에는 온화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사시고, 슈퍼마켓과 커피숖, 레스토랑들이 다수 있어 번화가까지 가지 않고 대부분의 해결이 가능한 집

집의 크기와 형태

    • 저희처럼 두 사람이 사용할 집을 찾기 때문에, 방이 1개만 있으면 되는데 굳이 2개가 있고, 집이 필요 이상으로 커서 가격이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집들을 다녀보니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싼 집의  형태가 몇가지 있습니다.
      • Studio: 우리나라로 따지면 원룸같은 형태로, 방과 거실의 구분없이 침대와 부엌이 같은 공간에 있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금액이 싸죠.
      • Loft: 아직 Loft에서 자보진 않았지만, 금액이 다소 낮은 것들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다락방 같은 형태로 천장이 좀 낮고, 아래층보다 면적이 좀 좁아서 금액이 낮습니다.
      • Small apartment: 외국에서 작은 아파트라는 설명이 있으면, 정말 작은 아파트를 말하는 거라는걸 알았습니다. 특히 거실과 부엌이 좁고 길게 이어져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가격이 낮습니다. 하지만 작은 집이라 청소하기도 쉽고, 이점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좁은 공간이라고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 Couch bed: 다른건 특별히 이상이 없지만, 쇼파를 펼쳐서 침대로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저희도 사용을 해봤는데, 특별히 잠자리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좋은 위치에 좋은 가격의 집이 나온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 Bunk bed: 2층 침대라는 뜻이지만, 어떤 경우는 1층은 옷장이고 2층에 침대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도 이런 집에 머문적이 있는데, 잠자리와 천장간의 거리가 좁아 좀 답답한 면은 있었지만 대신에 많이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참고: 위 내용과는 별개이지만, 집을 찾다 보면 “Flat” 또는 “Apartment“라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아파트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우리나라의 빌라, 아파트, 다세대 주택 등을 통틀어 여러 가구가 사는 건물을 전부 이렇게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8. 다인실/개인실/집전체 중 본인의 목적에 맞는 집 형태를 선택한다

Airbnb에서 집을 빌릴 때는 3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따른 가격차이가 존재합니다. 당연히 다인실이 제일 싸고, 개인실, 집전체 순으로 가격이 비싸집니다. 저희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개인실에서 묶어보기도 했고, 대부분의 경우는 집전체를 빌려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 다인실(Shared Room): 여러명이 한 방을 같이 쓰는 방식으로, 기존에 운영중인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에서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1인 여행자들이 집값도 절약하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개인실(Private Room): 방 하나를 빌리는 형태입니다. 나머지 집 안의 공간은 공용 공간으로 함께 사용을 하게 됩니다. 보통은 집주인이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으로, 방이 하나 남는 것을 아깝게 생각해서 내놓는 경우로 보입니다. 간혹 방에 문이 별도로 있고, 화장실도 별도로 붙어있는 경우도 봤는데 대부분은 방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도 개인실을 지금까지 총 세 번 묶어봤는데, 장단점이 존재했습니다.
    • 장점: 현지인과 자주 대화하면서 친구가 될 수 있고, 현지 문화와 여행에 유용한 정보 등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단점: 집주인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부엌을 쓸 때에도 집주인이 쓰고 있을 때, 같이 요리를 하면 좁아서 함께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번갈아가며 해야하고, 집주인이 남자이고 투숙객이 여자인 경우 화장실을 함께 쓰고 샤워나 세면을 할 때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인 경우 오히려 자주 마주치는게 서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 집전체(Entire Home): 집 전체를 내 집처럼 빌리는 형태로,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이 제일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거의 대부분 집전체를 빌려서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 않게 집을 잘 골라오면서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집전체를 빌려도 집주인과도 얼마든지 많은 대화를 하며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에는, 특별히 친구가 되기 위해 개인실을 꼭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9. 일간/주간/월간 요금이 다른 것을 잘 이용하자

Airbnb 요금체계는 총 3가지로, 일간(Daily)/주간(Weekly)/월간(Monthly) 요금제입니다. 간혹 일간/주간/월간을 구별하지 않고 무조건 일간 요금을 받는 호스트가 있으나, 경험상 대부분의 경우 아래와 같이 분리되어 요금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저희는 대부분 주간, 월간으로 하고 이제는 가능하면 월간으로 이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일간(Daily): 하루 단위로 요금이 계산이 되는 식이며
  • 주간(Weekly): 1주(7일) 이상 숙박을 했을때 적용이 되며 주간 요율이 적용됩니다.
  • 월간(Monthly): 4주(28일) 이상 숙박을 했을때 적용되며 가장 싼 요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2주간 여행을 계획했는데, 사흘씩 4곳을 여행하는 것보다, 2곳을 1주일씩 여행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장소와 기간을 계획할 때에도 숙박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한 달씩 여행을 가기가 어렵지만, 혹시 장기 여행이 가능하다면, 대부분 3주보다 4주가 훨씬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4주씩 여행을 많이 하는 식으로 바꿔가는 중입니다. 한 지역에 4주간 머물게 되면, 그 나라와 도시를 더 잘 알게 되어 마음으로 아끼게 되고, 소중한 기억을 많이 갖고 가는 것 같습니다.

 

기간별‘ 요율 비교 [화면캡쳐: Airbnb]

실제 Airbnb에 공고된 위 요금을 보면, 1일 요금이 $102, 주 단위 요금이 $568 인데, 월 단위 요금은 $1,476 입니다. 즉, 6일 ($612) 보다 7일($568)이 더 싸고, 3주 요금인 $1,704 보다 4주 요금인 $1,476이 더 싼 것을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10. 좋은 숙소는 빨리 나간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찍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좋은 숙소는 금방 사람들이 예약을 합니다. 인기가 많은 집들은 보통 대부분 몇달 뒤까지 예약이 끝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넉넉히 3개월 전, 늦어도 2개월 전에는 예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저희는 비행기 티켓 가격과 숙소 가격을 함께 알아보지만, 어느 정도 합당한 가격이 나오면, 티켓보다 숙소를 먼저 예약 신청해서 확정이 된 다음에 티켓을 구입합니다. 집을 못 구하면 티켓 취소할 때 취소 수수료만 나오기 때문에, 집이 먼저인 셈이죠.

 


 

11. 예약신청을 했다고 모두 수락되는 것이 아니다

Airbnb를 이용해 보지 않았을 때는 신청이 가능하면 무조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약신청을 한 게스트가 리뷰가 없거나 신분이 명확하지 않으면 호스트가 해당 게스트의 숙박을 거부할 권리가 있어 저희도 처음에 아무런 리뷰가 없었을 때는 집주인으로부터 많은 거절을 당한 끝에 첫 집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도 문제나 말썽을 일으킬만한 사람이 오는 것은 원치 않을 테니까,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리뷰가 쌓이기 전에는 계속 거절 횟수가 많았는데, 한번 숙박을 하고 난 뒤 호스트가 좋은 리뷰를 써주었고, 계속 좋은 리뷰가 쌓이게 되면서, 최근에 신청하는 예약은 대부분 한 번에 수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 간의 관계에는 늘 신뢰가 필요하고, 이 곳에서는 그 기준이 프로필, 신분확인, 그리고 리뷰와 별점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처음에는 아무런 리뷰가 없었지만, 예약 신청을 할 때, 본인에 대한 소개와 여행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보냈고,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는지 예약을 수락해주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요청 메시지를 잘 다듬어서 보내는 정성도 필요합니다. 아래 목록을 보시면, 저희도 꽤 많은 거절을 당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모자이크 처리)

거절된 여행‘ 목록 [화면캡쳐: Airbnb]

저렴한 숙소 바로 예약하기- www.airbnb.co.kr


12. 체크인/체크아웃을 잘 챙기자

집이 잘 예약되어, 여행날을 기다리는 중이라면, 이제 확인할 것은 체크인과 체크아웃만 신경 쓰면 됩니다.

  • 집에 도착하기 3일 전에는
    • 집주인에게 Airbnb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 현지 도시 공항이나 기차역에 도착하는 시간과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알려줍니다. 이미 집 설명페이지에 호스트가 써둔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이 flexible (유동적) 으로 되어 있지않고, AM10 과 같이 정해진 시간이 있다면, 호스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다시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10시 이후로 되어있는데, 맞는지 확인해달라, 좀 일찍 도착해도 들어갈 수 있는지, 혹은 좀 늦게 도착하는데 몇시까지 가도 되는지 미리 알려서 호스트를 너무 기다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 집 위치가 애매하면, 집주인에게 어떤 교통편을 이용해서 집을 찾아가는게 가장 좋은지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집주인은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 당일날이 되어
    • 해당 도시의 역이나 공항에 도착하면, 인터넷을 접속해 Airbnb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집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몇 시까지 집에 도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아직 게스트가 도시에 들어왔는지도 확인이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 SIM 카드 등을 구입해서 현지 연락처가 있다면, 직접 메시지를 보내거나 통화를 해서 몇시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넉넉한 시간을 알려주고 집주인을 안심시켜 줍니다.
    • 체크인 시간에 맞춰 집을 잘 찾아간 뒤, 열쇠를 받고 집소개를 들으면 됩니다!
  • 떠날날이 가까워지면,
    • 집주인에게 언제 떠나는데, 몇시 비행기나 기차를 탈 예정이라 몇시까지는 나가겠다고 미리 알려줍니다.
    • 저희는 보통 우편함에 열쇠를 넣고 나갔는데, 집주인이 알려준 방식대로 열쇠를 남기면 체크아웃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13. 집주인과 친구가 되자

외국 땅에 나왔고, 외국인의 집에 살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능하다면 많이 부딪혀 보는 것이 여행자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친구를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집주인은 게스트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마음이 열려있고, 어떤 식으로 건 호의를 베풀 준비가 되어있는 상대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저희는 놓치지 않고, 가능하다면 많이 그런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집주인에게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의하면 대부분 기뻐했고, 약속 날짜를 바로 정해 (한 번은 결혼하신 분이 와이프에게 물어보고 알려준다고 하고 이후 대답을 안해준 적도 있지만) 집주인과 한국식으로 식사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거창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저희 부부가 직접 한국식으로 식사를 준비해서 본인 집에 본인이 초대를 받아 식사를 하니 더욱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짧은 만남이었지만 마음으로 친구가 된 것 같았습니다.

외국인들은 보통 페이스북 계정이 하나씩 있고 우리나라의 카톡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없다면 하나씩 만들어두었다가 외국인 친구가 생기면 서로 페북 친구가 되면 지속적으로 소식을 접하는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서로 소식을 나누면서 지내는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늘어날 때마다 그 도시가 생각나고, 그때가 생각나서 나중에 다시 그 도시에 갈 수 있는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는 넓지만, 어떤 면에서는 또 그리 넓지 않습니다. 인연이 있다면 언젠가 또 만나게 되어있기 때문에 인연을 소중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 떠날 때는 집에 처음 왔을 때처럼 (보다 더 좋게) 만들자

호텔이나 모텔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별히 Airbnb처럼 내 집을 누구에게 내주었을 때 게스트에게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내어 줄 때 원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 본인이 준비해 두었던 모습대로만 집이 되어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일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주인의 마음으로, “이 집은 우리 집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능하면 소중하게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사용한 이불 커버, 수건들은 떠나는 날 빨래를 돌려서 빨래 건조대에 걸어두면 집주인이 와서 말랐을 때 개기만 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 잘 이용했던 세제나 쓰레기 봉투, 조미료 같은 걸 다 썼다면 비싸지 않으니 동일한 것으로 구입해서 비치해두고,
  • 혹시 그릇을 깼다면 (실제로 그릇을 두 번이나 깼습니다) 집주인에게 솔직히 알리고, 사과 한 다음, 돈으로 배상하는 것이 좋을지 새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본 다음,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되, 그냥 괜찮다고 하면 그릇을 예쁜 새 것으로 구입해서 원래 자리에 두고 갑니다.
  • 그리고 부엌, 욕실, 거울, 바닥 등은 원래 있었던 상태보다 가능하면 더 깨끗하게 해서 집주인이 봤을 때 더 기분이 좋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 마지막으로 집주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손편지로 남겨둡니다. 이 편지가 서로의 관계를 더 친밀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 집을 누가 쓴다면 저도 이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고, 이 집에 사는 동안 집을 정말 잘 썼기 때문에, 집을 깨끗이 청소해서 집주인이 보았을 때 기뻐했으면 하는 마음에 하게 되었습니다. 열개가 넘는 집을 거치면서 이제는 당연하게 되었지만, 집주인이 늘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저희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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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후기는 영어로, 가능하면 장점을 부각해주자

  • 영어후기
    • Airbnb에서 후기는 각자의 언어로 작성하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영어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인과의 언어의 장벽으로 친밀도가 떨어지고, 다른 유저들도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Google Translator 가 달려있어서 마치 각자의 언어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국어는 간단한 언어가 아니라서 생각보다 영어로 번역이 잘 되지 않습니다.
    • 실제로 프라하(체코)에서 숙박을 했을때, 집주인이 저에게 자기 숙소에 한국어로 쓴 리뷰가 있는데, 한번 봐달라고 그래서 봐준 적이 있습니다. 한국어가 영어로 번역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상한 말이 나와있으니 이해를 못해서 물어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리뷰를 읽어보니 반은 스페인어로 이 집의 장점에 대해 좋게 쓰고, 반은 한국어로 부정적인 글을 써둔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런 글을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왠지 뒤에서 사람의 안좋은 면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 같은 한국인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들어 최대한 좋게 번역을 해주려고 했지만, 부정적인 면만 부각된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 이 집의 장점을 부각시켜주자
    • 저희는 집의 후기를 쓸 때 가능하면 장점을 부각시켜서 좋게 써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100% 만족하지 못한 면들이 항상 존재하지만, 여행 가운데 편하게 쉼을 얻었고, 좋은 면들이 많았다면 충분히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장점을 우선 생각하려고 했고, 좋은 평점을 주고 왔습니다.
    • 나쁜 후기를 써줘야 집주인이 바뀔거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오고 가며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그 것을 통해 깨닫는게 있다면 바뀌는 것이지 악플을 통해서 이 집에 문제가 있다는 걸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좋게 미화시켜줄 필요는 전혀 없지만, 본인이 경험했던 좋은 점을 더 설명함으로써 잠재적인 게스트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들도 알 수 있게 해주는 게 더 의미 있는 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후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결국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면 주지, 나쁜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꼭 이렇게 하지는 않으셔도 되고요, 참고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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