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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Network/한국 캐나다 데이트 팁

남편의 죽마고우와의 짜릿한 추억 비오는날 많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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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는 저와 결혼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흔히 남자들끼리 말하는 BR친구라는 것이지요

남편의 가장친한친구가 굉장한 바람둥이인데 저와 남편이 결혼 전에 데이트할 때에도

가끔씩 그 친구가 여자를 데리고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여자가 바뀌는 겁니다

 

 

 

 

저는 뭐 저런 남자가 다 있나 남편친구만 아니라면 뭐라고 좀말 해주고 싶었는데

남편도 그런 친구에 대해서 거의 포기 수준이라 저도 이런저런 말을 못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남편의 아이를 임신하는 바람에 직장도 그만두고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요

그 남편의 친구분이 결혼식 사회를 봐주게 되었고

신혼집에도 찾아와서 술도 마시고 가끔 자고 가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는 그냥 집에서 놀기가 뭐해서

나가서 일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남편과 그 남편친구가 물건을 팔아준다고 들리게 되었는데

그 남편친구는 그 후로도 혼자서 가끔 가게에 들르곤 했지요 그러다가 같이 점심을 먹게 되었고

저는 그동안 참았던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사냐고 여러 여자 울리고 다니면 어떡하냐고

그러자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자기 좋다는 여자는 거절 못한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만약에 그게 저라고 해도 괜찮냐고 친구의 부인이라도 여자가 좋다고 하면 그럴 수 있냐고 물었지요

근데 그 남자가 그러는 겁니다 좀 망설이면서 그건 상관없다고

자긴 아무나 자기 좋아하는 여자면 다 좋다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며 잠시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아랫도리에 힘이 빠지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편만 알고 있고 저는 모르고 있었던 남편친구의 핸드폰번호를

명함을 좀 달라고 그 남자에게 말해서 받았고 며칠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제가 그동안 경멸하고 사람취급도 안 하던 바람둥이한테 말이죠

 

 

 

그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고 만날 약속을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는 만났고 같이 식사하고 생맥주 마시고 그 사람의 차 안에서

제 옷이 조금씩 벗겨지며 가슴이 드러나고

그 사람의 손이 제 남편만 만지던 곳을 더듬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만지기만 하고 그냥 보내주더군요

 

 

   

 

저는 집에 돌아와 남편과 눈 마주치기가 두려워졌고요

남편이 갑자기 좀 큰 목소리로 부르기라도 하면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출근하고 제가 가게에 나가서 일을 하는 중에 계속해서

그 남자의 손길이 제 몸을 더듬던 순간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고

제 아랫도리가 뜨거워지는 걸 느끼곤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고

그 남자가 요구하는 대로 거기에 힘을 주어 조여주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변한 제모습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몇번 제 친정에 애를 맡겨놓고 만났었고 그후 그 남자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몇 년의 세월이 흐르고 나니 점점 더 괴로워지고 못할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보기도 부끄러워지곤 합니다

남편과 그 사람은 아직도 좋은 친구이고요 가끔 남편친구들과 관련된 경조사 자리에서 마주치곤 합니다

그 남자는 아직도 그렇게 바람을 피우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결혼 전에 남편과 만날 때 남편친구 그 남자가 매번 다른 여자를 데리고 나와선

꼭 우리들 앞에서 영어로 전화를 받더군요 다들 들으라는 듯이 제 남편이 영어를 못하거든요

그때당시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는 그 남자가 그렇게 멋있게 보이더군요

 

 

 

어떤 작업남의 노하우 중 여자를 처음 만나면 영어로 전화를 받으신다는 분이 있길래

그 남자 생각이 문득 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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