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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로또 1등 당첨금 17억, 알고보니 사장이 가로채간 사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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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이 사건의 주인공 최씨와 어렵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최씨가 일하는 곳의 사장님은 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완강한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최씨는 지난 20년간 바로 이 섬유공장에서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금전적인 문제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혼자 지하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 속에 있는 최씨의 1등 당첨금 17억원을 사장님이, 대체 왜 가로챈 걸까요?



최씨는 1달 전부터 로또정보 전문사이트 ‘로또팟’에서 1등예상번호를 매주 월요일에 받아 토요일에 구매를 하고 있었고 672회차 역시 토요일에 로또구매를 하러 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씨의 휴대폰에서 매주 월요일에 20조합씩 문자를 받은 내역을 확인되었고, 672회차 역시 월요일에 문자를 수신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사장이 직원들과 다 같이 술을 먹자며 불러 세웠고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 최씨는 마지못해 따라갔지만 로또구매를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고 합니다. 

혼자 몰래 빠져나온 최씨는 매주 가던 로또방에 가서 로또번호를 체크하여 주니 주인이 로또판매가 종료되어 뽑을 수 없다 했다는 겁니다. 잠깐, 일하는 곳의 사장을 따라 갔다 온 사이, 정말 1분만 더 여유가 있었어도 충~분히 구매를 할 수 있었던 정황이 확인되어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672회차 1등 당첨금 17억원원은 사장이 빼앗아간 시간 때문에 놓치고 말았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죽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사장도 용서했고 다시 한번 기회가 올꺼라고 믿기에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는 최씨에게 다시 한번 1등의 기회가 오기를 저도 기도해봅니다.



최씨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제는 매일 로또번호를 받는 월요일에 로또를 구매한다고 밝혀왔습니다. 다음 인터뷰는 최씨에 2번째 1등 당첨금 수령영수증과 함께 진행되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일단은 호기심에 월 9,900원을 내고 가입을 하여 지난 주 4등 1개, 5등 1개에 당첨되어 로또 판매점에서 현금 55,000원으로 교환하기는 하였습니다. 일단 본전이상은 찾은 셈이고, 저도 1등당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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