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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로그

현재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선택은 아마존 이베이 셀러들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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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국내 기업, 브랜드, 셀러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마켓이 좋다더라”, “어느 나라가 잘 된다더라” 등 여러 이야기가 들려오고, 많은 셀러들이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켓에 대한 정보가 무궁무진 하고, 각종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제대로 나온 정보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모든 마켓을 경험한 사람이 없는 것인지, 잘못된 정보나 수박 겉 핥기 식의 정보가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강의 때 주로 다루던 내용 중, eBay와 Amazon의 차이 및 장단점을 살펴보고, 자사의 제품이 어떠한 마켓에 적합할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1. 판매 지역에 따른 차이: International VS Local

 


 

 eBay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오픈 마켓이라는 이름이 적합한 마켓 플레이스입니다. 즉, 판매 지역은 International인 것이죠. 실제 구매도 다양한 국가에서 일어납니다. 물론 미국 기준의 구매자와 트래픽이 많고, ebay.com 외에도 각 지역별로 이베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eBay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속성은 ‘글로벌 시장의 셀러와 바이어가 만나는 거래의 장’이라는 점입니다. 한 개의 계정으로 타 국가의 eBay에 로그인이 가능하고 Drop shipping도 가능한 곳이 바로 eBay입니다.

 

 Amazon의 시작은 Local 마켓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현지화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FBA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구축하여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셀러 계정을 생성할 때에도 국가마다 다르게 생성합니다. 물론 해당 국가 외의 CBT거래도 활발히 일어나는 마켓이지만, Amazon의 기본 전제는 ‘국내’시장으로 보이는 마켓 플레이스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Amazon은 FBA시스템에서 배송 속도가 빨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보입니다

 

 

2. 배송 시스템의 차이

 


 

 Amazon의 배송 시스템은 크게 FBA와 FBM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FBA는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 제품을 입고시킨 후, 주문이 들어오면 아마존에서 알아서 포장과 배송을 맡아서 진행하는 방식이고, FBM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본인의 선택이지만, FBM의 경우는 FBA에 비해 배송에 대한 규정 측면에서 조금 더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한편, eBay는 기본적으로 판매자의 직배송 시스템입니다(Global shipping Program 은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제외). 그렇기 때문에 Drop shipping을 하거나, 3PL업체를 이용하거나, FBA시스템을 활용하여 이베이의 주문에 대한 배송을 처리한다 하더라도, 배송에 대한 책임은 발송의 주체인 판매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커지게 되면, 배송비와 각국의 통관제도에 관한 문제 등 물류에 대한 고민은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3. 노출 방식

 



 

 외부 트래픽을 배제하고, 내부에서 노출되는 검색을 기준으로 볼 때에, eBay와 Amazon은 자체적인 검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자의 기준에 맞게 구매자가 원하는 상품을 노출 시킵니다. 차이가 있다면 eBay의 경우, 경매 시스템에서 시작한 시장이고, 지금도 경매 시스템이 활성화 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경매 종료가 임박 했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상품의 노출도가 높아집니다. 


그에 반해 Amazon은 여러 노출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Amazon의 노출 알고리즘에 대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eBay와 같은 경매시스템이나 마감 같은 제도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eBay에 비해 상품 노출에 대한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4. 상품 페이지 방식의 차이

 

 eBay에서는 한 판매자가 여러 리스팅을 만들고 그 리스팅은 해당 판매자의 소유(?)가 됩니다. 따라서 리스팅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으며, 리스팅 내의 컨텐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유도가 있습니다. 또한, SEO측면에 대한 분석은 논외로 했을 때, 리스팅 자체에 대해서 HTML코드나 이미지 사용 등에 큰 제약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제품의 Specification이나 UPC, EAN등의 바코드를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리스팅이 가능하도록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Amazon의 상품 페이지는 입력란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처음 리스팅 할 때에는 내가 입력하는 정보들 중 어느 것이 상품페이지에 노출이 되는 것인지 매치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일단 틀에 맞춰진 상품 리스팅을 완료하면 하나의 상품페이지가 완성되고, 해당 상품페이지는 일종의 데이터베이스의 개념으로 인식되어 본인뿐 아니라, 다른 셀러들도 판매가 가능한 상품 페이지가 됩니다.


 


  

5. 상품 리스팅 방식

 

 이베이에서 한 개의 상품페이지는 오직 한 셀러만이 판매하는 페이지가 됩니다. 따라서 판매자는 해당 상품페이지에 들어오는 고객들이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상품페이지를 구성하게 됩니다. 상품을 대량 등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상품을 이베이에 리스팅하게 되면 오직 나만이 해당 상품을 판매하게 되고, 다른 셀러와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 하더라도 페이지 자체는 내가 만들어 리스팅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올린 이 제품을 사세요"가 되는 것입니다. 

 



 

 이와 다르게 Amazon은 상품페이지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리스팅을 만들어 업로드 한 셀러가 아니라도, 해당 상품페이지에 들어가면 간단하게 몇 단계의 클릭만으로도 상품 리스팅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Sell your’s라고 부릅니다. 


물론 기존에 아마존에 올라와있지 않은 제품은 직접 리스팅 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렇다 보니 타 셀러와 같은 상품을 판매하게 될 때에 리스팅 내부에서 '나를 통해 구매하세요' 를 어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이 제품을 파는 셀러들 중 나에게서 사세요" 와 같은 체계입니다. 그렇다 보니 한 상품을 여러 셀러가 팔 때에는 오로지 가격으로만 경쟁하게 되기 때문에 슬픈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Bay의 상품 페이지 방식은 국내 오픈 마켓과 유사한 방식이며,

Amazon의 상품 페이지 방식은 가격비교 쇼핑몰(Ex.Danawa등)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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