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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블로그

애플 아이폰의 mis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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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르  9월은  스마트 폰 전쟁의  달이다.

삼성 갤럭시 S와  애플의 아이폰에 밀려 거의 퇴출되다시피 한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지난 수요일 새 제품들을 출시했다.  애플의 새 아이폰5가   9월12일 출시된다는 마켓의 예측에 따라 후발주자로서 선수를 친 것이다.  

노키아는  새제품  루미아 920,     구글이 소유하고 있는 모토롤라 는  레이저(Razr) 를  지난 수요일 출시하면서,    보다 큰 LCD화면,   빠르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수명이 긴 배터리 를 자랑했다.

한때  전세계 셀폰시장을 장악했던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삼성과 아이폰의 시장 몫을 한 입 먹으려고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들이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애플의 아이폰이다.  

애플 아이폰은 다음주에 출시가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면서  출시 첫주 에만 천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들이 아이폰5의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삼성 갤럭시 S 3의 8월 판매는 아이폰4S를 추월하면서,   3일 천하일지도 모르지만  미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많은  히스패닉 들이  최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앞다투어 구매한다.
삼성 갤럭시폰이 판매금지  될수도 있다고 보고  서둘러 사두려는 것이다.  남가주에서   멕시칸계가 주류인 히스패닉들은 애플의 아이폰보다   삼성 갤럭시 폰을 선호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들은 심정적으로  프로 코리안(코리안 선호)이다.  남가주 한인들도 최근  삼성이  애플회사의    앞마당 인  북가주  법정에서  10억달러의  벌금과 함께  패퇴한 것에  대해  서운함이 있다.   손에  붙어 있던 애플 아이폰이 갑자기 싫어졌다는 한인들도 있다.  

미국 소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허전쟁이나  기술 , 디자인 모방에 상관없이 결국은 품질좋고 가격이 싼 제품이 소비자에게는 최고이다.   테크놀로지 평론가들은  애플의 이번  소송 승리가 결국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좁혔다는 평을 한다.  극도의 경쟁을 통해서만 기술산업이 혁신을 계속하는데,  애플의 시장 독점은  또다른 독점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과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애플의 직사각형  외관,  화면위의  정사각형 아이콘등의 디자인 특허는 인정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인 기술특허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들은 자동차 모형이  제조회사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같다는 것,  핸들, 헤드라이트에서 문 손잡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자동차 모형 옵션은  같은 형태에서 경쟁적으로 기능을  향상해 가는 것인데,  애플이  기본 디자인이나  기능을 모두 특허로 묶어 놓는 것은 과욕이라는 것이다(물론 최초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했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한다) .  

또 다른 비평가들은 재판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재판을 주재했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측의 핵심적인  증인이나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고,  배심원들이  중요한 테크놀로지 용어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을 간과했다.   예를 들어  재판에 가장 근본적인  프라이어 아트라는  기술디자인 용어를 잘못 이해하면서  배심원 평결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주장한다.  

 

 

 

 

 

 

 

 

 



삼성에 대한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중국노동감시 단체는 삼성이  6개  중국공장에서 노동착취를 하고 심지어 어린이들도 노동력으로 고용했다고  주장한다.   삼성은 펄쩍 뛰면서 이를 반박했지만 미국언론들은  앞다투어  이를  보도했다.  

독도영유권을 놓거  한국과  국민적 감정싸움으로 번진  일본에서 도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 소송이 있었다.  지난주 일본법원이   삼성측에 승리의 손을 들어준 판결은  뜻밖의  낭보이고,  삼성에 큰 힘이 됐다.     애플이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소송 승리에 힘입어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금지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심리가 12월9일이다.  심리까지 석달이나 남아있어 삼성이 제품 디자인을 바꾸고 기존제품들을 팔아치울 여유는 있다.

테크놀로지 시장의 기업판도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샌프란시스코  IT 업계의 신데렐라로 승승장구하며  돈방석에 올라  증권시장에 상장됐던  페이스북은  이번달들어  더욱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   상장시  IPO 가격이  38달러였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17달러대로 반토막이 났고, 반전될 기미가없다.  

화가 난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이 무얼해서 돈을 벌지 구체적으로 답을 내라고 요구한다.   청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뒷방에서 릴랙스하던  마크 주커버그 사장은 다음주  주주들 앞에  넥타이를 매고 나와 기업주의 모습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

아마존 닷 컴에는이번주  때아닌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다음주  9월15일 부터 아마존 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캘리포니아주민에게  판매세(sales tax)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미국내 7개주에서 아마존 닷컴 같은 인터넷 세일에도 판매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테크놀로지의 격변과  이들 기업들의 과도한  경쟁,   그와중에서 터져나오는 승자독식의 탐욕이 때로는 소비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다.  애플의 기업이미지는  ‘최첨단’ ‘럭셔리’ 이지만  ‘우호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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